2019. 11. 29. 15:23ㆍ연예 기사
현아 미주 신경성 실신 고백
미주 신경성 실신
최근 가수 현아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백을 했었죠. 자신이 우울증 및 공황장애와 더불어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고생한다고 말이죠.
현아의 인스타그램 내용은 이렇습니다. "처음에 앞이 뿌옇고 흐려졌어요 여러 번 이것도 공황장애 증세 중 하나려나 하고 넘어가려다 의사선생님 말씀에 대학병원에서 뇌파 등 이것저것 검사를 해보고 알게 된 사실은 미주신경성 실신이라는 병이 있더라고요 뾰족한 수가 없는 멍했어요 무대에 서고 싶은데 내가 이렇게 자주 푹하고 쓰러진다면 내가 아프단 걸 알면 누가 날 찾아주려나 제일 먼저 걱정이 앞어서 누구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았어요 근데 비밀이란 게 오랫동안 지켜지면 좋으려만 푹푹 쓰러질 때마다 혼자 속졸이며 미안하고 또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광고나 스케줄 소화 할 때면 행사할 때면 절 믿고 맡겨 주시는 많은 분들께 죄송했어요 그래서 제 마음이 조금이나마 가볍고 싶어 이렇게 솔직하게 얘기하게 되었고 조심스러웠지만 숨기지 않고 용기내서 얘기해보았어요 (이후 생략)"
가수 현아의 인스타그램
(고백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왠지 나 좀 살려달라는 절규같기도 하다..)
글쓴이의 생각
- 최근 현아의 행보
가수 현아는 어린나이에 원더걸스로 데뷔하여 포미닛에서 솔로 가수 현아까지의 입지를 굳히며 한국의 스타로 자리잡았습니다. 어린나이때부터 대중의 관심과 악플에 시달려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을것으로 보이는데 가수 현아는 대스타가된 아직도 무대에서 대충하거나 팬들을 실망시킨적없는 책임감있는 가수입니다. 게다가 현아는 섹시 컨셉으로 많은 누리꾼들에게 지나친 악플과 관심으로 고생했는데요, 최근 연애사실까지 기사로 터지면서 시끄러운 한해를 보냈습니다.
그런 그녀는 돌파구를 선택했습니다. 오히려 당당히 연애사실을 공개하고, 연인 가수 이던과 함께 예능에도 동반출연하는 등의 모습으로 긍정적인 시선을 받게 되었죠. 예능 프로에서 현아의 생각과 발언 등을 통해 오히려 긍정적인 반응들이 주를 이었습니다.
- 현아의 인스타그램 글 속 포인트
"처음에 앞이 뿌옇고 흐려졌어요 여러 번 이것도 공황장애 증세 중 하나려나 하고 넘어가려다 의사선생님 말씀에 대학병원에서 뇌파 등 이것저것 검사를 해보고 알게 된 사실은 미주신경성 실신이라는 병이 있더라고요 뾰족한 수가 없는"
→ 현아는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앓고 있었습니다. 대중의 관심을 직업으로 가진 연예인들은 지나친 관심과 악플로 인해 이러한 정신질환을 가지게된다는 것이 슬픈일입니다. 최근 악플을 통해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던 연예계를 보면서 건강한 댓글 문화와 지나친 관심은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것을 많은 이들이 깨닫았으면 좋겠습니다.
→ 이유모를 실신으로 대학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현아는 "미주 신경성 실신"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미주 신경성 실신은 특별한 큰 위해를 입히진 않으나, 실신하는 것 자체가 무대에서 공연을 하는 현아의 직업상 큰 타격을 입힌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 미주 신경성 실신은 아직까지 효과적인 치료 방법을 찾지 못했다. -'서울대학병원 의학정보' )
"무대에 서고 싶은데 내가 이렇게 자주 푹하고 쓰러진다면 내가 아프단 걸 알면 누가 날 찾아주려나 제일 먼저 걱정이 앞어서 누구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았어요"
→ 현아는 무대에 서는 일을 사랑하는 가수입니다. 자신이 무대에서 실신한다는 사실을 알게되면 사람들이 찾지않을까 걱정을 하는 모양입니다.
"근데 비밀이란 게 오랫동안 지켜지면 좋으려만 푹푹 쓰러질 때마다 혼자 속졸이며 미안하고 또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광고나 스케줄 소화 할 때면 행사할 때면 절 믿고 맡겨 주시는 많은 분들께 죄송했어요' 그래서 제 마음이 조금이나마 가볍고 싶어 이렇게 솔직하게 얘기하게 되었고 조심스러웠지만 숨기지 않고 용기내서 얘기해보았어요 "
→ 광고나 스케줄, 행사에서 실신하면 해당 행사가 지연되거나 취소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본인이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혼자 속졸였다고 합니다. 책임감 있는 현아의 모습.
→ 이러한 병을 고백하는 것이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언제 어디서 현아가 쓰러질 지 모르는데 아무 정보도 없는 대중은 갑자기 쓰러진 현아에 대처하기도 힘들 것이며 이를 통해 누리꾼들은 왜곡된 정보를 통해 현아를 펌훼할 수 도 있고 말입니다.
→ 저도 우울증을 동반한 공황발작을 겪었던 적이 있습니다. 주변사람들에 털어놓고 혹시모를 상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화를 통한 심리적인 무게감도 덜고요.
다음으로는 미주 신경성 실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미주 신경성 실신 이란?
실신 중 가장 흔한 유형으로 신경 심장성 실신이라고도 한다. 극심한 신체적 또는 정신적 긴장으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고 심장 박동이 느려져 혈압이 낮아지는 현상이 갑자기 나타나는데, 급격히 낮아진 혈압 때문에 뇌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하여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것을 미주 신경성 실신이라고 한다.
>원인
미주 신경 반사에 매개되어 발생하는 실신이다. 맥박수와 혈압이 급격히 감소하여 뇌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면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고 실신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여러가지 유발 요인에 의해 심장 박동수와 혈압을 조절하는 신경계에 비정상적인 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인데, 극심한 신체적 스트레스와 감정적 긴장을 일으키는 일들이 원인이 된다.
> 혹시 나도 미주 신경성 실신이 아닐까?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선행 자극과 함께 전형적인 전조 증상(창백, 발한 혹은 구토감)을 동반하는 실신은 혈관 미주 신경성 실신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실신 전에 아찔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어지럽고 속이 매슥거리기도 하며, 피부가 창백하고 축축해진다. 시야가 좁아져 마치 터널같은 시야가 되며, 식은땀을 과도하게 흘리고, 피로감을 느끼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전에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하였던 실신을 처음 경험하였거나,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실신, 이전과 양상이 다르거나 점차 심해지는 실신, 가슴통증이나 마비를 동반하는 실신, 노인의 실신, 최근 약물을 새롭게 복용하거나 변경한 경우에 대해서는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 머리를 다친 적이 있거나 가족 중에 심장 문제로 갑자기 사망한 경우가 있다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
> 치료
미주 신경성 실신은 대부분 인체에 무해하며 특별한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리고 자연적으로 치료가 된다는 것이 특징이며 문제는 실신하면서 다칠 수 있으므로 예방을 위해 의사의 진료를 받고 유발한 요인을 찾아 피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밝혀진 약물치료들이 효과가 좋다는 것이 입증되지 못해 뚜렷한 치료가 없다.
>예방방법
탄력있는 스타킹을 착용하거나 혈압을 상승시키지 않는 법위 내에서 염분 섭취를 늘리는 것을 권유 받으며 장기간 서있는 것을 피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찔함과 함께 실신의 전조가 오면 앉거나 눕고, 다리를 몸보다 높이 올려 놓는 것이 좋다. 혈압이 낮아져 뇌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하는 것을 막아준다. 만약 누울 수 없는 상황이면 무릎을 세우고 쪼그려 앉아 머리를 무릎사이에 두고 증상이 완화될 때까지 기다린다. 휴식 후에도 갑자기 일어나서는 안되며 되도록이면 앉아서 활동하는 것이 좋다. 운전은 정도에 따라 조심할 필요가 있다.
( 저는 기립성 저혈압이 있는데요, 비슷한 느낌을 받을때마다 주저 앉습니다. 기절할 것같은 느낌이 위험하다기 보다, 그로인해 쓰러지면 넘어지거나 차에 부딪히지 않을까 걱정이 되더라고요. 무조건 주저 앉아버립시다! )
끝 마치며 글쓴이의 생각
글쓴이도 아픈 것은 숨기지 말고 주변에 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혼자 끙끙되는 것 보다는 주위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모두가 인지한 상황에서 더욱 대처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우울증으로 고생한 적이 있으며 현재도 약물을 조금씩 복용하고 있습니다. 우울증이 잘지내다가도 갑작스레 감정이 치닿으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위험한 병입니다)
최근 연예계가 연이은 비보를 맞았는데요. 그중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이는 '악플'입니다. 지나친 관심은 스타의 사생활에도 기사화 되어 악플러들이 악플을 쓰는 판이 벌리는데요. 기자들의 지나친 왜곡과 부정적인 프레임을 씌운 기사, 선정적이거나 자극적인 기사를 지양하는 방향도 고려되어야 하며, 근본적으로 악플을 근절하기 위한 시스템적인 변화도 필요로 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필자 또한 좋아하던 설리양의 죽음으로 충격을 받았습니다. 수면위에 오르지 못했지만 아직도 악플을 통해 고통받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똑같은 결과를 낳기전에 우리 모두 바람직한 댓글문화를 지향해야합니다.
누리꾼들 또한 "힘내요", "응원해요", "용기내어 고백해줘서 고마워요"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악플을 쓰지 않도록 서로가 서로에게 깨우쳐주고 상기시켜주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네요.
그녀가 고백이라는 말로 시작한 넋두리지만,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계속 마음에 걸리네요. 왠지모르게 이번 인스타그램 게시글은 제발 본인에게 아픈말을 하지말아 달라는 얘기처럼 들린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동료들의 연이은 사망소식으로 본인 또한 무섭다는 절규같이말입니다.
마치며 이날 현아의 인터넷 기사에 눈에 띄는 댓글을 가져와 봤습니다. 보는 저 또한 마음이 찡하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고, 또 위로받으시길 바라며 마칩니다.
'너무 인생을 정성껏 온 마음을 쏟음 살피요 없다는 것' 공감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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